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지건, 콕콕) 서평 평점(5점) 리뷰

오늘은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알아보자! 사람들은 역발상, 의외성, 반전 이런 것을 좋아한다. 세월이 많이 지난 지금까지 ‘식스센스’ 영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반전은 사람들에게 참 매력적인 주제가 아닌가 싶다. 이 책이 그렇다고 하기에 읽어 보았다. 동화에 대한 색다른 시선이라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표지도 조금 선정적이기도 하고. 구매까지 가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나는 주로 인터넷으로 책 구매를 하기 때문에 이 책은 표지만 보고 구매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1. 서평 평점

이 책은 나에게 큰 실망을 가져다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5점 만점에 1점이다. 일단 제목에서 말하듯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이다. 애들은 보면 안 된다. 내용이 너무 어른용이다. 너무 다 그런 쪽(?)으로만 가져다 붙여서 재미가 없었다. 전부 그쪽으로 연결을 시키다 보니 ‘역발상, 의외성, 반전’ 이 말이 무색했다. 너무 예측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원래 소설은 잘 안 읽는 편인데, 오랜만에 읽은 소설에서 실망감을 감출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서평을 읽는가 보다. 앞으로는 좀 잘 따져보고 사야겠다는 다짐을 가져다준 책이기도 하다. 이런 데서도 역시 배울 게 있나 보다. 원래 작가의 의도가 그런 책이라고 한다면, 내 취향에는 맞지 않지만 정말 잘 쓴 책이라고도 할 수 있다.(내가 작가의 의도대로 생각을 하게 됐으니까)

 

2. 장점

아는 내용의 동화에 반전을 가하는 구성이 때문에, 시간 보내기용으로는 적당하다. 딱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내가 아는 동화를 어떤 어른 버전으로 변형을 시켰을까 상상하면서 읽게 만들지만, 상상하는 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수준이다.

 

3. 단점

내용 자체가 성인용이어서 그런지 몰라도, 조금은 선정적이고, 잔인하고 그런 부분이 대부분을 차지하다 보니, 그냥 재미가 없었다. 다음 얘기가 궁금하지도 않았다. 시간 보낼 거면 TV나 유튜브를 보는 게 더 다채롭지 않을까 생각됐다. 그런 곳의 소재가 훨씬 다채롭고 관심 있기 때문이다. 번역도 조금은 민망하다. 전체적으로 좋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정말 단 한 부분도 없었다.

 

4. 잔혹동화 내용

1) 인어공주

왕자는 그걸 밝힌다. 인어공주는 결과적으로 배신을 당하고 왕자를 먹는다. 우리가 몰랐던 인어들만의 세상이 있었던 것이었다. 그들은 원래 잔인한 종족인 것이다.

 

2) 신데렐라

신데렐라의 계모와 언니들은 신데렐라가 되기 위해 얼굴 가죽을 벗기고 뒤집어쓰고 신데렐라인 척을 한다. 성형수술을 제대로 하는 페이스오프 같은 영화도 아니고 얼굴 가죽을 뒤집어쓴다고 왕자가 속는 거 자체가 독자들을 무시하는 것 같았다.

 

3) 헨젤과 그레텔

상인에게 재산을 받기로 해서 아들을 딸이라고 속이고 키우는 얘기. 성인동화인 만큼 헨젤과 그레텔에게 사춘기가 찾아왔고, 그다음은 어땠을 거라는 건 상상에 맡기겠지만 뻔하겠죠?

 

4) 엄지공주

엄지공주는 매우 작다. 인신매매를 당했는데, 복수하기 위해서 남자 몸속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했다 정도는 뻔하다? 어른들이 좋아하는 내용은 모두 담아서 만들었다.

 

5. ‘성인들을 위한 잔혹동화’ 결론

소설 좋아하시는 분 중에서 뻔한 얘기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번 읽어보세요. 동화에 대한 성인 버전 해석을 하고 싶으신 분들도 한번 읽어보세요. 시간 낭비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넷플릭스, 유튜브보다 독서하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다음부터는 그냥 자기계발서(feat. 역행자(자청)) 읽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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