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 사진 (김성연), 평점(5점), 리뷰

나의 취미생활은 사진이다. 그래서 ‘김성연’님의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 사진’을 보게 되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아기를 낳으면서 사진에 관심이 많아졌고, 아이를 찍어주는 것이 나의 큰 낙이 되었다. 사진은 크게 풍경사진과 인물사진으로 나눌 수 있는데, 나는 인물사진에 관심이 매우 많다. 그래서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다. 마케팅에도 관심이 많은데 역시 책 표지에 미인이 나를 바로 보고 있으니, 아무래도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나 보다. 책 잘 팔리게 하는 비법이라고 나와있다. 미인이 나오고 강아지, 고양이가 나오고, 특히나 눈이 마주치면 여러 가지 선택지 중에서 그 책을 선택하게 된다는 거의 법칙이다~

서론이 길었다. 이 책은 경영학으로 치면 경영학 원론이라기 보다는 경영학 개론에 가까운 책이다. 전공자는 볼 필요가 전혀 없고, 사진에 관심이 있고, DSLR 입문자라면 추천드릴만한 책이다. 핸드폰으로만 찍는다고 하더라도 이 책을 보고 나면 DSLR의 입문자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기술 발전과 더불어 핸드폰 사진이 날로 좋아지고 있다. 이제 사진은 인생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커지고 있다. 하루에 사진 1장 안 찍는 사람 없을 테니까. 사진 잘 찍어서 손해 볼 일은 없다. 이 책을 안 본다는 것은 현재 삶에서 중요한 부분을 놓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사진 김성연 서평 평점 리뷰

1.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 사진 (김성연) 평점

결론부터 말하자면 5점 만점에 4.5점이다. 종이 크기부터 디자인, 구성 등등 캐주얼하게 되어있다. 저자의 센스가 돋보이는 대목이다. 센스가 돋보이지 않는다면 아마 내용을 읽어보기도 전에 감각없다라고 치부하고 안 볼 것 같다. 책의 성격상 스르륵 넘기면서 어떤 사진들이 실려있나 볼 수 있는데, 모든 점이 만족스럽다. 이 정도 감각을 가진 작가라면 책을 봐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롤로그 ‘역시 사랑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라고 타이틀을 뽑아냈을 만큼 내 마음에 쏙 든 책이다. 한쪽 눈을 감되 마음은 열고, 인물사진을 잘 찍기 위한 33가지 이야기에 대한 책이다.

 

2. 장점

사진은 순간을 담는다. 그리고 그 순간은 오래오래 기억된다. 기왕 오래 기억될 것이면 멋지게, 예쁘게 담아내는 것이 좋지 않을까? 5년전 10년 전 사진이 페북, 인스타그램에서 찾았을 때 형편없는 사진이라고 하더라도 미소가 저절로 생기는데, 멋지고 예쁜 사진이었으면 얼마나 더 좋았을까? 카메라 앞에서 계속 고민하는 당신의 걱정을 해결해줄 책이다. DSLR 입문서라고 표현은 했지만 실제로는 똑딱이 카메라나 핸드폰 카메라로도 충분히 인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게 해 준다. 요즘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나? 핸드폰으로도 충분하다! 사랑하는 여친, 아이, 와이프를 더 잘 찍어주기 위해서라도 (실제로 잘 찍어주면 매우 좋아한다) 이 책은 사랑받기 위해서면 한 번은 가볍게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사진 잘 찍는 남자 싫어하는 여자를 본 적이 없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만약 이 책을 읽었다고 한다면? ‘중고 DSLR을 사러 가게 만들지 않을까?’ 한다는 점이다. 그만큼 쉽게 적혀 있어서 ‘한번 나도 해볼까?’하는 실행을 만들지 않을까 한다는 점이다. 사실 사진에 처음 입문하면 어려운 점이 너무 많다. 생소한 단어들이 너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노출 등등. 보다가 지쳐버리고 흥미를 잃기 딱 좋다. 2014년에 출간되었으나 지금까지 쭉 잘 나가고 있다는 것은 이 책의 완성도에 대하여 말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3. 단점

오랫만에 단점이 없는 책을 만났다. 인물 사진 & 사진에 대한 33가지 이야기를 실제 예시 사진과 함께 담백하게 담아냈다. 만약 예술적인 인물사진을 원하거나 못 찍은 사진을 예쁘게 보정하는 비법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것이다. 그런 내용들은 전혀 없다. 그런 비법은 책에는 없고 핸드폰 카메라 앱을 켜면 될 것이다. 뽀샤시가 엄청나더라~ ^^

 

4. 구성 및 줄거리

큰 흐름 1. 사진 이론

조리개, 빛이 통과하는 문, 찰칵, 빛을 모으는 소리, 순간의 미학, 빠른 셔터스피드,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는 느린 셔터스피드 + 시간의 흐름을 기억하므로 흔들리 않게 잡고 있어야 함.(삼각대를 이용할 수도 있고), ISO, 빛을 담는 도화지, 사진은 빛이라는 물감을, 조리개와 셔터스피드라는 붓으로 그려나가는 그림이다

 

큰 흐름 2. 인물 사진 잘 찍는 법

인물 사진을 찍을 때 다 포기하고 단 한 가지만 선택해야 한다면 그것은 인물의 살아 있는 표정을 담는 것이다. 설령 흔들리고 보기 싫은 사진이더라도 삭제하는 것에는 신중하자. 대부분의 인물 사진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가치가 더해진다. 눈이 제대로 찍히지 않은 사진은 답답한 느낌을 준다. 수평, 수직을 맞추고 삼분할 법칙을 기억하자.

 

큰 흐름 3. 조언

1) 장비에 욕심부리지 말자

2) 처음에는 표준 단렌즈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3) 렌즈를 완벽하게 내 것으로 만들어보자

4) 사진은 지우는 것이 아니다

5) 가방은 배낭형보다는 크로스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6) 무조건 인화하는 습관을 들이자

7) 핀에 민감하게 반응하지 말자

8) 촬영은 혼자 하는 것이 좋다

9) 카메라는 항상 가지고 다니는 버릇을 들이자

10) 편하게 찍으려 하지 말자

11) 셔터를 아끼지 말자

12) 후보정을 빨리 배우는 것은 사진을 망치는 지름길이다

 

5. 아주 잘 찍고 싶은 인물 사진 (김성연) 서평 결론

사진을 찍을 때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 기본이라면 인물 사진은 사람을 사랑하는 일이다. 나도 아이를 찍어주겠다는 생각에서부터 사진을 시작한 것도 일맥상통한다. 어떻게 하면 인물 사진을 잘 찍을 수 있을까? 오늘도 카메라 앞에서 당신은 많은 고민을 거듭할 것이다. 셔터를 누르는 손길이 머뭇거린다. 이것만 기억하자.

셔터를 누르는 순간을 망설이지 말아라. 마음을 다해 정성껏 찍어라. 무엇보다도 카메라 앞에 선 당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게 잘 보이고 싶다면, 대화 주제를 만들고 싶다면 한 번은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사진 잘 찍어서 당신이 손해 볼 일은 한 개 도 없으니까!

생각의 확장

그냥 사진을 잘 찍어보고 싶다면? -> 여기 클릭

다른 취미 : 골프를 잘 쳐보고 싶다면? 여기 클릭 -> 골프도 독학이 된다.

Leave a Comment